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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소득·유색인종 밀집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줄어

뉴욕시가 '비전제로'(Vision Zero) 정책 시행 후 저소득·유색인종 밀집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. '비전제로'는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도시를 목표로 뉴욕시가 시행 중인 정책이다.    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(DOT) 국장은 15일 '비전제로 형평성 보고서'를 발표하고 "비전제로가 2014년 시작된 이래로 특히 그동안은 시야가 제대로 확보가 안 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저소득·유색인종 밀집 지역의 거리 시야가 다수 개선됐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"고 밝혔다.     시 교통국이 비전제로 정책이 시행된 후 지난 10년간 흐름을 살펴본 결과, 아시안과 흑인·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80%에 가까운 유색인종 밀집지역에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% 줄었다. 해당 지역에서 보행자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수는 약 32% 줄었다.     또한 보고서는 유색인종 밀집지역에서 시 교통국이 운전 시 사각지대를 줄이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'거리 개선 프로젝트'(Street Improvement Projects·SIP)를 수행한 경우가 더 많았다고 전했다. 유색인종 밀집지역에서 SIP 설치물이 더 많이 마련됐다고 시 교통국은 설명했다. 이런 노력 덕에 연평균 소득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저소득층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교통사고는 비전제로 시행 이전보다 34% 감소했다. 비전제로 수행 효과가 높았던 저소득층 지역은 브롱스 남부, 남부 브루클린, 할렘, 플러싱 일대 등이 꼽혔다. 앞서 시 교통국은 플러싱 노던 불러바드 일대에도 SIP 작업을 실시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 해 발생하는 사고가 없도록 조치한 바 있다.  김은별 기자 [email protected]유색인종 밀집지역 유색인종 밀집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저소득층 지역

2025-01-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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